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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마루	조회수 : 2472

	제목 : 심령학( 2 )

	제목 : 심령학(2) 굴러다니는 원혼-이승과 저승의 세계 - 실화 내가 1970년대 중반에 나는 심령과학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대전에는 유석형(병의원 원장) 박사가 한국심령학회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창립하고 심령연구 활동을 우리나라 최초로 하였었다. 그 때 유석형 박사와 교감을 나눈 분들이 소공자로 일컬어 지던 한씨 그리고 상주 속리산의 스님 등이 유석형 박사와 심령회를 키워가고 있을 즈음 서울에는 안동민씨가 심령과학 서적을 번역 출판 하면서 스스로는 심령치료를 하는 등의 심령과학 붐을 조성하고 있었다. 그 때 나는 종교학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심령학과 무속(내림무)를 연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런 심령의 현상에 관심이 있는 이들과 영능력자들과 더불어 가끔씩 초령회를 개최하고 이 초령회를 통해서 영혼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영혼들을 천도하는 의식에 참여하여 심령현상에 대한 연구를 한적이 있다. 그 때 경험한 많은 일화가 있는데 그가운데 하나인 걷지 못하고 굴러서 초령회에 나타난 영혼 얘기를 간단히 하려고한다. 어느 가정의 조상에 대한 초령회를 개초하는 중에 당시 영혼과 통신을 하는 영능력자의 이맛살이 찌프러 들더니 이상한 영혼이 한 사람 왔는데 손발이 없이 굴러 들어 왔다는 것이다. 그리고 온몸이 파 투성이며 매우 지쳐 있고 남자인데 20대의 젊은이 이라는 것이다. 그 영혼에게 물어 보니 자신은 한국전에 참여 했다가 포탄을 맞고 쓰러졌다는 것이다. 그때 포탄에 의해서 온몸이 찢겨져 나갔고 팔다리도 다 떨어져 나가서 팔다리가 없이 지금까지 돌아다니기 때문에 걸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 영혼에게 관욕(죽은 영혼을 깨끗이 목욕 시키는 일)을 해 주고 당신은 죽은 영혼이고 죽으면 살았을 때의 생각이나 관념을 가지고 영혼으로 살게 되기 때문에 죽을 때 포탄에 맞아서 몸이 찢겨 나가 죽어서 당신은 팔다리가 없는 영혼으로 걷지도 못하고 굴러 다니고 있는 것이며 죽을 때의 관념을 그대로 갖고 살기 때문에 아직까지 피를 흘리고 다니고 고통스러워 하면서 인연있는 산자들의 이승 사람들을 찾아 다니고 있는 것이다. 지금 당신도 고통 스럽지만 산 사람들은 당신을 보지도 못하면서 당신이 고통스로워 하는 한의 영적 파장을 받고 살기 때문에 당신의 가족들도 당신처럼 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면서 살고 있다고 일러 주었다. 그래서 당신을 위해서 이 자리를 마련 했으니 당신의 모든 원과 한을 이 자리에서 풀고 이제는 온전한 영혼으로 당신이 원하는 좋은 곳으로 가서 살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대화를 영혼과 나누었다. 그리고 "육체를 중심으로 사는 이 세상 사람들은 한번 팔 다리가 잘라지면 그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에는 팔 다리가 없는 병신으로 살아야 하지만 영혼의 세계는 상념의 세계이기 때문에 지금은 당신이 팔다리가 잘려 나갔다는 생각에 의해서 팔다리가 없이 몸둥이로 굴러다니지만 당신이 생각을 바꾸어 팔다리가 건강한 온전한 당신을 생각하면 당신은 온전한 몸둥아리를 갖고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라는 설명을 하였다. "그러니 지금부터 팔다리가 있는 자신의 건강한 모습을 자신의 참 모습으로 자아를 상념 하면 당신은 고통스럽지도 않은 것이며 팔다리가 없는 것도 아니며 고통스럽게 굴러서 돌아 다니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말해 주었다. 그리고 그곳에 모인 사람들이 다같이 그 사람의 온전한 재생을 위해서 기도를 해 주었다. *영혼의 세계는 상념의 세계이다. 즉 마음이 만들어 낸 세계라는 것이다. 영혼의 마음이 편하면 영혼의 모습도 편안한 상태로 살아간다. 그런데 영혼이 살아 있을 때의 고통이나 한을 죽어서도 이를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살아 가면 그 영혼은 살아 있을 때와 똑 같이 고통이나 한을 가지고 살게 된다. 산 사람들이나 죽은 사람들이 다같이 마음먹기 나름으로 살아 가는 것이다. 죽은자가 산자와 다른 것은 육체를 버렸기 때문에 더 상념이나 마음의 지배를 받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승에 살아 있을 때 어떤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 저승에 가서 사는 자신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불교에서 예수재(預修齋)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살아 있을 때 저승에 가서의 자신의 문제를 미리 닦는다는 의미로 사실은 우리가 세상에 사는 모습이 다 예수재의 의미로 살아가야 할 일이다. 이승을 살아가는 모습이 바로 저승에서 살아 갈 모습이라는 것을 안다면 이 승에서의 한 생각이나 한 행동이 저승에서의 자신의 모습을 규정짓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 살아야 할 것이다. 저승은 想念의 세계이고 같은 상념을 가진자들이 만든 靈團(영단)에 소속되어 그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침대로 살려는 영단(천국?)에 가서 살기도 하고 불교를 신봉하던 사람은 부처를 믿는 사람들끼리 사는 영단(극락?)에 가서 산다. 그런데 같은 불교인이라 해서 같은 영단(극락?)에서 사는 것이 아니고 기독인이라 해서 다 같은 영단(천국?)에가서 사는 것이 아니다. 영적 수준이나 내용에 따라 다른 형태의 영혼의 나라에 살게 된다. 이것은 산자들이 같은 종교인들끼리도 믿음이나 삶의 형태나 형식이 다양한 만큼 죽은 자들의 삶의 형태나 형식이 저승에서 서로 다른 여러 가지의 형태로 다양하게 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면 된다. 물론 기성 종교에서 말하는 '천국'이나 '극락' 또는 '지옥'과 같은 곳이 있을 수 있다. 여기에 수용되는 자격은 이승에서 살아 있을 때의 삶의 내용이 저승에서 반영되는 것이다. 이 천국이나 극락이나 지옥에 대한 반연은 他意的인 것이 아니라 自意的인 선택이라고 본다. 이것을 종교적으로는 他意的(神의 意志와 같은 本意가 아닌 他意에 의해서 自意가 결정 되는 것)인 것으로 해석 할 수는 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自意的인 선택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자의가 없다면 종교에서 神을 믿는 自意的인 노력 조차도 필요 없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인간의 노력을 필요로 하거나 요구하는 종교는 그 내면의 實相은 自意的인 것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영적 무속을 연구하다 보면 佛줄이니, 七星줄이니, 山神줄이니 龍王줄이니, 天神줄이니, 道士줄이니 하는 등의 '줄'이라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는데 이 '줄'이 죽은 조상들이 관계하고 있는 소속된 靈團의 세계를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해 할 수 있다. 일상적인 우리 말에 '끼리끼리 논다.' 또는 類類相從(유유상종)이라는 말처럼 같은 의식과 수준에 있는 사람들이 저승에 가서도 같이 살아 가는 것으로 보면 된다. 이승에서도 똥을 먹고 사는 똥파리들은 누가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지 아니해도 똥통 속에서 서로 같이 모여 산다. 똥파리는 아무리 똥통에서 쫒아 내도 다시 똥이 들어 있는 똥통에 모여든다. 그래서 神仙들은 神仙들끼리 사는 동천(洞天)이라는 이상세계가 있다. 그리고 神들은 같은 神들끼리 모여 사는 같은 神들의 神明 세계가 있을 것이다. 세상에도 그렇게 많은 인구가 살지만 결국에는 서로가 맞는 인연끼리 만나서 그 이해 관계에 얽혀서 살고 있다. 이들이 죽으면 또한 같은 類들이 모여 같은 想念의 세계에서 같은 방식으로 살게 된다. 그러므로 이 육신을 가지고 사는 동안의 모습이 바로 저승에서의 사는 모습으로 보면 된다. 오늘 사는 모습이 곧 내일의 모습이고 어제 살아온 모습이 곧 오늘에 사는 모습이 되는 것과 같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는 연결 지어진 삶의 모습이다. 과거 없는 오늘이 없고 오늘 없는 내일이 없다. 미래는 내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만든 대로 미래가 존재하게 된다. *땅에서 뿌린대로 하늘에서 거두리라. .................. 자료제공 suntao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