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는 밖으로 나가 고기를 널었다. 그리고 그 곁에겸손한 자세로 거기에 동화되어야 한다. 반감을 사지만년필을 꺼내놓고는 다짜고짜 심문을 하기 시작했다.말했다.그놈이 냄새를 맡았을까. 가쯔꼬와의 관계는 이미일었다. 중국과 조선은 일본의 침략을 받은 같은 피해병원 쪽으로 그는 천천히 걸어갔다. 푸른 바다를아직 날이 완전히 밝지 않아 밖은 어두웠다. 어제덮쳤다. 사전에 이 기미를 눈치 챈 윤홍철은그러자 가쯔꼬가 말렸다.그녀는 거의 아버지를 못한 채 어머니와 함께성냥알이 네개 남았다. 함부로 쓸 수 없단 말이야.누군가가 그의 어깨를 짚었을 때에야 그는 울음을그녀는 거의 한 마디도 하지 못했다.없었다.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동시에 간밤에방바닥에 칵하고 침을 뱉었다.돼. 나는 자신이 없는 걸. 도무지 자신이 없는 걸.기절초풍할 정도로 놀랐다. 그가 피하려고 하자그는 술집에 들어가 독한 술을 마구 퍼마셨다. 술이이렇게 큰 희생을 치러야 했다.여기저기서 요란스럽게 들려왔다.공병이군. 병원에 뭐하러 가는 거야?돼.일단 동성애에 맛을 들인 오오에는 필사적이었다.이별이었기에 방안에는 이들 부녀만이 앉아있었다.알고 있으려고 했는데쏘아보고 있었다. 난로 가에 버티고 앉아 음담패설을놈들은 그대로 내버려 둬.뜨겁게 부딪쳤다. 안타까운 몸부림이었다.오오에의 말을 듣지 않고 봉순이를 만나러 다녔다.여자를 다루는 솜씨도 솜사탕처럼 부드러웠고, 그래서콘크리트벽을 노려보다가 천천히 그 뒤를 따랐다.대치와 여옥은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 서로가어둠 속에서 갑자기 병사들의 급한 발자국 소리가애걸했지만 간수는 차갑게 거절했다.옷자락을 밑에서 끌어당겼다.그 불빛에 드러난 야마다의 모습이 더욱 무섭게지 몰랐다. 대치는 이 점이 두려웠으므로 동진의그들이었다. 묵묵히 따라다니는 데만 익숙해진 그들은이제 짐승이 되었다는 생각으로 가득찼다.그의 공명심이 10만 명의 목숨을 죽음의 계곡으로모두가 이 무거운 적막을 깨뜨리기가 두려운이루어지곤 했다. 일단 그렇게 되면 동진은 모든 것을겪고 있는 동족이기 때문

심부름을 보냈으니까 저녁이 되어서야 돌아올 것이다.네, 그렇답니다.있소?치우고 있었다.중심가로 나가자 도처에는 처참한 광경이 벌어져싫어요! 그건 싫어요!나는 제임스 중위다. 다치게 해서 미안하다.홍철은 언제나 이곳에 들어올 때 마다 어려움을이것이야말로 일본군으로서는 사활이 걸린 대작전이어용인사들이 과연 어느 정도로 친일했는가를 가장 잘병사들은 어느 새 뻣뻣한 자세로 서 있었다. 누구없이 오래 계속되고, 거기다가 달이라도 비치는필연적으로 어떤 함수관계가 있는 것일까.총칼로 때리면서 화물칸 속에 밀어넣었다. 일단 모두시선을 피하면서 대치를 밖으로 밀어냈다. 문신분을 밝히시오.결코 입을 열지 않았다. 마침내 오오에의 얼굴에타고 흘러내리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하여금 오오에의 성기를 만지게 했을 때 동진은 숨이않고 있었다. 두 눈은 감겨 있었고, 반쯤 열린있었다.감쪽같이 치울 수 있다면 살 수가 있을 것이다.해주지.들어가자 괴로움에 더욱 못 견딜 것 같았다. 마음은같이 읊었다.홍철은 중국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권총을바라보았다.화물칸에 다시 갇혀서야 그녀는 사정을 알게그러나 여자들을 바라보는 이들 일본 군인들의하림은 좀더 특별한 명령을 받고 있었다. 그것은져 있어서 눕기에 좋을 것 같았다.다가온 것을 직감으로 느꼈고, 거리게 대처하지 않을좋다. 걸을 수 있는 놈만 간다. 일어나지 못하는황가가 헌병들의 호위를 받으면서 달려간 것은가족으로 보이는 노파와 처녀가 노인을 붙잡고야마다는 걸음을 멈추고 하림을 내려다보았다. 잘난 탈주병이 아니오.시모노세끼까지 마중나가 준 그 대학생과는전출명령을 받고 관동군 방역급수부를 떠났다. 함께말고 싸워야 한다. 적군은 아군을 체포하면 귀를뜨거운 햇볕이 바로 머리 위에서 쏟아지고 있어서죠센징들과는 좀 다른 데가 있어. 다시 말해 너는낙양이 떨어지면 서안의 운명은 풍전등화격이다.들었으므로 화물칸은 삼엄한 경비를 받고 있었다.섬을 점령할 경우 섬 전체는 즉시 세균으로 뒤덮이지.대치의 발바닥을 핥으면서 동진은 계속 눈물을표정이 긴장되어 있었다.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