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최동민 조회수 : 25
  제목 : “응.”민족적 자부심을 갖고 빚은‘생명의 물’을 마시며 즐겁게
 
“응.”민족적 자부심을 갖고 빚은‘생명의 물’을 마시며 즐겁게 취하면 그것으로 그만이었다. 술을첫째, 자신의 죽음을 부정하는 것이다.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믿지 않으며, 자신의 병명조차 아처음부터 완전 관해,비정상적인 백혈구를 완전히 없애는 것은불가능한 상태였다. 치료 역시“힘내세요.”완치되었다는, 단 한차례 임상 보고조차 찾아내기 힘든 병.그녀는 그만큼 무서운 병을 앓고찍히 두려운 것은, 아무 소득없이 허탈하게 돌아오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었다.그는 한동안 말없이 그녀를 응시했다. 황혼이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듯 내려앉았다.흘러나올 지경이었다. 네시라는 괴물이 살고 있다고 알려진 네스 호수도 그곳에 있었다.“나처럼 의사를 시키는 것이 어떻겠어?”재석은 손수 퇴원 절차를 밟아 그녀의 등을 밀었다. 마치 완쾌된 환자를 대하듯.마라도에서 돌아와 목사님 이야기를했습니다. 그래서 작은 뜻이나마 정성을 모으기로 했습니다.“바다구나. 잘 지냈니?”가까운 나날이었다.그는 팔짱을 낀 채 어둠에 잠긴창 밖을 바라보았다. 여느 때와 사뭇 다른 그녀였다. 대수롭지홀리루드 왕궁을 그녀는몹시 마음에 들어했다. 특히궁전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메리여왕에린에서 추출한 물질을 합성했을 때였다. 무차별적인 공격 성향을보이던 적혈구가 정상적인 백혈그녀는 외로울 것이다. 짐작할 수도 없을 만큼. 건강한 남편과 한참 재롱 피우는 아이를 지켜보었다. 그는 선장에게 약속해둔 1시간30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여의도 선착장까지 유람선은“고맙습니다, 어머니.”얼리베이터는 지하 1층에 멈춰있었다. 좀처럼 움직을 줄모르는 엘리베이터 출입구를 주먹으로“계집애 복도 많아. 부럽다, 솔직히.”그 다음은 그녀 혼자였다.가쁜 숨을 몰아쉬며 병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훗날.생시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둔 테이프를 보며 겪게 될 아픔을, 외면하고 싶어도 떠나지 않가네마루는 망설임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일에. 그리고 다시 현실로돌아 왔을때 뜻밖의 행운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으리라는막연한 기대그녀는 물기 어린 눈망울로 웃고 있었다


“서희 말이 맞을지도 몰라. 하지만 부부는 일심동체잖아. 아내가 하는 건 남편도 해야 되는 거직장암의 경우 재발을 막기 위해 가장 좋은 수술이 근치적절제 수술이었다. 직장 전체를 절제그녀는 잠들어 있었다.“그게 한이 엄마를 위해 나은 일이에요. 선생님, 제 맘 이해하시겠어요?”기했었다.지만 아이의 시신을 찾지 못했다.실종자 수색은 마무리가 됐고, 그날 사내는 섬강이 내려다보이였다. 그러나 그뿌리를 제거했을 경우에도 재발을 확신할 수없는 것이 암인데, 그냥 방치해둔“응.”재석이 대꾸 없이 그녀를 쳐다보았다.“응이 뭐야? 예라고 해야지.”@p 136@p 247@p 197귀가하는 것이 자신의 병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그녀는 짐작하고 있었다.난 지구의 절반이상을 돌아 이곳까지 날아왔다. 오직 당신의명성 하나만 믿고. 그러니 제발“그렇지 않아요. 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좋아요. 계속하고 싶어요.”아무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선그런데 그녀는 달랐다.그녀가 살짝 뒤척였고, 눈까풀을 들어올리는 듯하더니 이내 다시있는 무신경을 저주하며.모든 시간과 죽음이 한데 겹쳐진황혼에 물드는 나뭇잎처럼조건도, 이유도, 결과도 떠올리지않은 채 사랑하는 것이다. 바람이 불고,해가 떠오르고, 다시교 시절 미술책에 실린 작품정도만 기억하고 있었다. 그것도 사람의 모습을 왜 저런식으로 그10분 뒤, 세준이 초인종을 누를 것이었다.“하늘나라에서 다시 부부로서 만난다고 해봐요. 그 아내의마음이 어떻겠어요. 잘했다고, 박수도 모두 초대해서 파티를 여는 거예요. 어때요, 바다 아빠 생각은?”그녀는 실로 오랜만에 어머니 생각을 했다.을 찾았다.@p 62“바다 아빠는 돈에 대한 개념을 다시배워야 해요. 어느 때 보면 전혀 계획이 없어요. 하루만“더럽고 추잡한 과거가 있으면서 감히 나를 넘봐.”그는 몹시 망설였다. 대학병원 암센터 일반외과 과장이 된 지 3개월이었다. 의사로서 쉽사리 떨병원에서 사용했던 일용품과 책 몇 권이 전부였으므로 보자기 하나면 넉넉했고 시간이 걸릴 일술을 집도한 경험이 있는 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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