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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희근 |
조회수
: 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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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제가 딸의 진로를 방해하는 것 같은데 꼭 답변 좀 해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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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부분 어머니들이 이렇게 글을 올리는 것을 본 적이 있지만,
저는 제 딸의 진로에 대해 물으려고 직접 글을 씁니다.
그 이유는 제가 딸의 진로를 방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또 실제로 마음이 괴로워서 글을 올리니..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제 딸은 지금 유아교육과를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과를 가기 전에,
딸은 이미 문예창작과라는 글을 쓰는 예대에 붙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본 바로는 그 과가 비전이 없는 것 같아서
마침 유아교육과가 붙었길래 그 과로 가라고 했습니다.
그때 제 딸의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바로 제 뜻대로 다른 과를
선택하려면 학교대로 쓰는 포기각서를 쓰라고 했습니다.
그때 딸은 많이 괴로워 하는 것 같았는데 결국은 제 뜻대로
유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 포기각서를 쓰러 가는 날 아침에도 저와 많이 다투고
안 좋은 마음으로 딸은 포기각서를 썼습니다.
그런데 지금 1년 반이 조금 지난 지금...
딸은 유과가 적성에 맞지 않나 봅니다.
저에게는 말도 못 하고 혼자 괴로워 하는 걸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제 아내에게도 적성에 맞지 않는다며 울고 그랬답니다.
저에게 걱정을 끼칠 까봐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 앓는 딸의
모습에 전 괴로워 했습니다.
그 동안 딸의 적성은 고려도 하지 않고 그저 비전 있고
안정된 직장에만 취직 되는 과나 고등학교로 가라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제 뜻도 거역 못 하고 혼자 끙끙 앓고는 제 뜻대로
하는 딸을 몰랐는데 이제 딸이 대학을 들어와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던 딸의 진로를 알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도움이 되고자 사주도인 사이트를 찾아내어
이렇게 간절하게 글을 올립니다.
딸은 지금 연기를 하거나 노래를 부르는 연예인이 되고 싶답니다.
지금 딸이 선택하려는 직업 역시 저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안정적이지도 못하고 뭔가 특별함이 있어야 하는데..
딸은 자꾸 예술 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딸의 사주에 그런 직업이 나와 있는지..
아니면 한낱 꿈에 불과한건지...
연예인이라 함은 뭔가 특별함을 요구하다 보니
운도 좋아야 하고 예술적인 면도(연예인의 끼 같은...)뛰어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걱정이란 말입니다..
이번에 오디션을 보겠다는데 참으로 걱정도 되고,
또 확실히는 모르지만 안된다고 딱 잘라 말하려고 해도
지난 날 상처 준 것이 더욱 가중이 될 까봐 두렵습니다.
정말 이러지도 못 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짝입니다.
마지막으로..
가능성이 있기나 한지..
아니면 사주에 나와 있지 않아도 노력으로 될지..
그 밖에 해주시고 싶은 조언 있으시면...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정말 신경이 쓰이고 괴로워서 잠을 못 이룰 지경입니다.
이 비천한 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 딸의 생년월일 등입니다.
1983년 4월7일 양력
오전 12시 30분 여자
꼭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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